
대구도시공사 본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 자금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별대출은 대구은행이 대구도시공사로부터 상생펀드 100억원을 조성하고, 상생펀드의 두 배 수인 200억원을 총 한도 범위로 한다.
대구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8일부터 한도를 소진할 때까지 업체별 한도 최고 5억원 이내로 총 2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출 기간은 1년 이내다. 1.10% 기본 감면에 금리 감면 옵션에 따라 최고 0.5%까지 추가 대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1.60% 금리를 감면해 연간 3억2000만원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양 사는 기대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저금리 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내 대표 공공기관인 대구도시공사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덕 사장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