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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불확실성…"당분간 정치 리스크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국면 가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8 09:49

미국 부채한도 증액 합의 '한시적'
중국 정치리스크 경기전망 가를 수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1.10.08)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1.10.08)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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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연관돼 금융시장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경제불확실성, 정치에 좌우되고 있다' 리포트에서 "글로벌경제와 금융시장 내 여러 경제적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이 정치불확실성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치 리스크에 따른 경기와 금융시장 변동성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선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과 오는 12월초까지 부채한도를 4800억 달러로 늘리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이 완화되고 디폴트 우려가 일단 해소됐다.

박 연구원은 "다만 12월까지의 임시 부채한도 증액 합의라는 점에서 연말 부채한도 재합의 논란이 이어질 수 있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임시 부채한도 합의에 도달하면서 인프라 투자 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제시했다.

또 러시아 에너지 공급 확대 및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등은 천연가스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요인이다.

그는 "천연가스 급등의 빌미를 제공한 EU(유럽연합)-러시아간, 중국 석탄 부족을 초래한 중국-호주간 외교 갈등 해소가 필요하고, 고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의 증산 노력이 필요하다"며 "10월 말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한 국제적 공조가 가시화 될 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화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주목했다. 정상 회담이 이뤄지면 연말 미-중 1차 무역 합의 마감을 앞두고 극단으로 치닫을 수 있는 갈등의 실타래를 푸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정상회담 만으로 첨예한 미-중 갈등 문제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 측의 1차 무역합의 불이행에 따른 미국 측의 추가 제재 혹은 미국의 북경 동계올림픽 보이콧 등을 피할 수 있다면 연말 연초 중국 리스크 추가 확산 방어에는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2022년 가을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내 정치 리스크 완화도 중국 경기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사이클 측면에서도 시급한 이슈라고 지목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사태 등이 중국 신용위기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중국 정부의 조치 혹은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전력난에 따른 조업 중단과 더불어 헝다 사태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연쇄 부도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현실화한다면 중국 정부의 통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어서 헝다 발 위기가 중국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 정치 리스크 완화 여부는 중국 경기 사이클이 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지 아니면 침체 혹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국면에 진입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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