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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테이퍼링 곧 시작 가능, 이르면 내년 금리인상' 시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9-23 06:54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발표 전망
연준위원 절반, 조기 금리인상 찬성
FOMC 결과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 사진출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트위터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2일(현지시간)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금리인상 시기도 이르면 내년으로 시사했다.

연준은 9월 21~ 22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물가와 고용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을 완화하는 것이 곧 타당해질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1200억 달러(국채 800억달러, MBS(주택저당증권) 400억달러) 규모 채권을 매입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는데, 이러한 자산매입 규모를 조만간 축소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의에서) 내년(2022년) 중반쯤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테이퍼링 과정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곧 테이퍼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연준의 이날 성명은 연내 시작이라는 연준의 기존 입장보다 약간 진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2일~3일로 예정된 FOMC에서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2020년 3월 이후 1년 반째 금리가 제로 금리로 유지되고 있다.

또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점도표(dot plot)를 통해 2022년 중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점도표에서 18명의 위원 중 절반인 9명이 내년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지난 6월 FOMC 때 7명이었는데 이번에 2명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연준은 올해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직전 7.0%(6월 전망)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 2022년 성장률은 종전 3.3%에서 3.8%로 높아졌다.

인플레이션 수위를 판단하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직전 3.0%에서 3.7%로 상향됐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은 2.3%, 2023년은 2.2%로 각각 전망됐다.

뉴욕 증시는 FOMC 결과 발표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 파산 공포가 일부 진정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 오른 3만4258.32, S&P500 지수는 0.95% 오른 4395.64, 나스닥 지수는 1.02% 상승한 1만4896.85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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