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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금융 규제 영향 제한적...저점 매수 나설 시기”- 현대차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9-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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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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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네이버가 최근 금융 규제로 인해 받을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이번 금융 규제로 인해 받을 핀테크 매출 타격은 5%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네이버에 대해 저점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네이버는 최근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의 지분 36.08%를 1082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기업가치 3000억원을 인정한 것”이라며 “추가 지분 취득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으로 최대주주에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웹툰, 글로벌 웹툰·웹소설을 장악한 네이버가 일본 웹툰, 국내 웹소설에서는 상대적 열위에 있었던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딜을 단행한 것”이라며 “전지적 독자 시점, 천재의 게임 방송, 탑 매니지먼트 등 주요 히트작을 보유한 문피아를 인수함으로써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제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쇼핑시장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지출은 전년 대비 33.3% 오른 11조7000억원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시장 성장률이 25.1%였던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출발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광고사업 또한 3분기 매출 성장률은 18.8%로 1분기(16.8%)보다 높은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의 의 플랫폼 손자회사 3인방 제페토·케이크·크림의 합산 기업가치는 현재 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제페토는 로블록스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대비 상대가치 평가 시 2조5000억~3조원에 달한다”라며 “케이크는 1~1조5000억원, 크림은 5000억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플랫폼 3사의 경우 미래의 경제활동 주축인 Z세대를 주 이용층으로 하고 있다”라며 “지역적으로도 글로벌 분산이 이미 돼있는 상태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금융 규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골목상권 이슈와도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융 규제로 인한 핀테크 매출 타격은 5% 미만으로 그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추가 규제 우려로 언급되는 골목상권 이슈의 경우에도 네이버 사업구조와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페토, 케이크, 크림, 라인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되는 플랫폼 가치가 동사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추가로 반영될 여지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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