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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플랫폼 규제 부각에 또 '휘청'…이틀새 시총 19조 증발(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9 16:44

카카오 7%대↓ 네이버 2%대↓…외인 '매도' VS 개인 '매수'

사진제공= 카카오, 네이버

사진제공= 카카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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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당정의 플랫폼 기업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9일 카카오와 네이버(NAVER)가 이틀째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틀동안 두 종목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19조원에 근접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7.22% 내린 12만85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도 전 거래일보다 2.56% 내린 39만9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의 시총은 61조5919억원에서 57조1449억원으로, 네이버는 67조2659억원에서 65조541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전날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10.06%, 7.87% 하락하며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2조6872억원 가량 증발했다.

이날도 6조1718억원이 추가 증발되면서 2거래일 간 카카오와 네이버 시총 증발액은 18조859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의 경우 코스피 시총 순위(우선주 제외)도 5위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밑으로 밀렸다.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공룡플랫폼' 기업으로 카카오를 지목하고,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관련해 핀테크 업체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 행위의 대부분을 중개로 봐야 한다고 제시하면서 규제 우려가 부각됐다.

이날 투자자 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카카오를 순매도(-1723억원)했다. 외국인은 네이버도 586억원 순매도 했다.

특히 투자자 별 순매도 상위 종목을 보면 외국인은 1위가 카카오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 상위 종목에 대형주로 선호해 온 카카오를 1위로 올려 대비됐다.

아울러 이날(9일) 장마감 이후인 오후에 금융위원회가 빅테크 및 핀테크 업계가 참석한 실무 간담회에서 규제 준수를 강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이었던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세 가운데 1.5%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9포인트(-1.53%) 내린 3114.70에 마감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 온라인 플랫폼 규제 이슈 등이 겹치며 코스피에 하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1조2000억원 규모 순매수를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00억원, 3170억원 규모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4900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대형주 중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83%), 삼성바이오로직스(-1.93%) 등이 일제히 하락불을 켰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6포인트(-0.25%) 내린 1034.62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0억원, 690억원 규모 동반 순매도를 했다. 반면 개인이 1600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6.21% )이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SK이노베이션과 10조1102억원 규모 EV(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NCM) 판매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외국인 증시 순매도에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69.2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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