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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지털 생활금융 (2)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 고객 생애 헬스케어 서비스 주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9-13 00:00 최종수정 : 2022-07-01 08:18

고객 인생 전반 생로병사 헬스케어 서비스
자회사 설립 속도·유관 산업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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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지털 생활금융 (2)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 고객 생애 헬스케어 서비스 주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당국에서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험사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생활금융 서비스에 시동을 걸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보험사가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본지에서는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마이데이터, 혁신금융서비스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 〉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라이프 사장이 고객 생애 헬스케어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 설립도 추진, 향후 핵심 수익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10~11월 경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 성대규 사장은 지난 6월 15일 진행한 신한라이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라이프 질적 성장을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 하우핏을 자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한라이프는 “하우핏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자회사를 10~11월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기존 하우핏 서비스를 좀 더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콘텐츠 다양화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생로병사 전반 케어…하우핏 고도화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산업 비전은 고객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이다. 연령 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헬스케어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고객 연령별 ▲초등학교 1~3학년 감염·식단 관리 ▲고령층 거동 지원 ▲모발 등 생체 유래 물질 보관 ▲리조트와 의료 결합한 웰니스(Wellness) 사업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자녀 불량식품 접촉 방지와 같은 건강 관리 지원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의 비전은 생로병사 고객들의 인생 전반에 걸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지원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서비스 일환으로 자회사 기반인 독자적인 홈트레이닝 콘텐츠 ‘하우핏(HowFIT)’을 고도화하고 있다.

하우핏은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준다. 별도의 웨어러블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운동 횟수와 정확도를 인식하고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도록 코칭을 해준다. 80여개의 무료 콘텐츠와 함께 다수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인 ‘라이브 클래스’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클래스는 유명 헬스트레이너가 직접 운동을 코칭해주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준다. 유료 서비스임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수익사업으로서도 전망이 좋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기존 하우핏 서비스를 좀 더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콘텐츠 다양화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KT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6월 KT와 신한라이프는 하우핏 공동사업모델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KT 올레TV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우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서비스 상품 기획 ▲서비스 활성화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최승환 신한라이프 디지털혁신그룹 본부장은 “국내 최대 IPTV 사업자인 KT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앱기반의 하우핏 서비스를 TV 스크린으로 확대하여 900만 KT 올레TV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제휴를 바탕으로 하우핏의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여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역점사업인만큼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산업은 디지털혁신그룹에서 주관하고 있다. 디지털혁신그룹 산하 빅데이터본부, 디지털기획팀, 디지털혁신팀, 헬스케어사업팀이 협업해 헬스케어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헬스케어사업팀이 하우핏 운영과 자회사 출범을 위한 TF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 헬스케어 사업들은 디지털기획팀에서 진행하고 있다.

미래 역점 사업인 만큼 인력 구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우핏은 마케팅, 디자인, 콘텐츠 설계 등 하우핏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10명 이상 채용했다. 하우핏 외 헬스케어 비즈니스 인력도 상시 채용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헬스케어부문의 자체 연구와 사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라며 “그룹 헬스케어 후견인을 맡으면서 그룹사 연계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발굴하고 외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커머스 사업과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융그룹의 이점을 살려 이미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그룹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과 헬스케어룸…건강생활금융 플랫폼 구축 위한 다양한 협업 진행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CJ제일제당과 신한라이프 강남센터에 헬스케어룸을 열었다. 헬스케어센터룸에 방문한 고객은 건강측정 키오스크로 신장, 체성분, 혈압, 스트레스 등의 건강상태를 점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간호사로부터 필요 영양소에 대한 분석과 상담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휴대전화로 제품 QR코드만 인식하면 신한카드 온라인 쇼핑몰 ’올댓쇼핑’을 통해 CJ제일제당 리턴업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 등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역지침 준수와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을 통해 1:1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업계 프론티어로 가장 먼저 새로운 유형의 헬스케어 사업들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CJ제일제당과 함께 신한라이프 강남센터에 헬스케어룸을 오픈하여 고객에게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진단 솔루션 스타트업 루닛과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되어 폐암·유방암의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 현재 신한라이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시 의료진의 진단과 함께 루닛의 인공지능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유방암 검진자를 대상으로 ▲이상부위 표시 ▲유방암 존재 가능성 ▲유방 치밀도 ▲결과 해석 방법 등을 인공지능 리포트로 전달하고 있다.

정부 부처 관련 헬스케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에 의료 분야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는 분산된 개인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통합 및 관리하고, 개인 데이터를 제3자에게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한라이프는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의료 분야에 참여해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추천 등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급하고, 계약 심사 과정 중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에비드넷이 주관하며 길의료재단, 경희의료원, 분당차병원, 한양대병원 등 2차·3차 의료기관 20곳 등이 함께한다.

작년에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기술을 도시에 적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관련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실증 공간으로 금번 사업은 지역의 의료시스템과 연계한 참여형 웰니스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실증사업에 참여해 2022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첫 입주하는 스마트빌리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민 건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스케어 프로그램 참여시 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으면 고도화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융·의료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기반으로 금융등급과 건강등급을 산정하고, 맞춤형 솔루션과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건강증진 동기부여 및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라며 “보험부분의 대표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보험 보장분석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강화된 맞춤형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국민 보험가입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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