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건설주, 대선 수혜·정부 공급 확대 등 겹호재 업고 ‘반등’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3 17:13

정부, 수도권 등 14만 가구 공급 발표
대선주자 주택 공급 공약에 기대감 ↑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던 건설주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여야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주택공급 확대 공약을 내놓는 가운데 정부가 의왕·화성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전국 14만 가구분의 공공택지 물량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나서면서 건설주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건설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6포인트(0.64%) 상승한 775.39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GS건설이 전일 대비 1.12%(500원) 오른 4만5250원에 거래됐다. 현대건설은 1.85%(1000원) 상승한 5만5000원에, 삼성엔지니어링은 2.79%(650원)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건설주는 지난해 말부터 치솟는 집값과 함께 상승세를 그리다 지난달 초부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 KRX건설업지수는 올해 초 580선에서 출발해 지난 7월 800선까지 올랐다가 최근에는 한 달여 만에 1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20일에는 694.57포인트를 기록, 지난 4월 이후 4개월여 만에 60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가 쏟아지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건설주는 최근 갖가지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주택규제 완화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고, 이에 더해 정부가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29일 5년 동안 전국에 250만호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첫 부동산 공약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택지 소유 제한 및 개발이익 환수를 골자로 하는 ‘토지독점규제 3법’을 내세웠다. 서울공항을 이전해 3만 가구 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고도제한이 해제되면 인근에는 추가로 약 4만 가구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부터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윤곽도 드러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공약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교보증권

▲자료=교보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공급 확대로 선회한 점도 건설주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제17차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2·4 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로 신도시급 2곳을 포함해 수도권 7곳, 지방권 3곳 등 신규택지 10곳에 1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치권에서도 여당과 야당 모두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을 앞다퉈 공약으로 채택하고 있다”라며 “실질 공급 규모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은 있겠으나, 공급 확대 기조는 유지돼 건설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양호한 수익률을 이어오던 건설·건자재 업종은 하반기부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8월 들어 시장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했다”라면서도 “분양시장과 업종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분양시장의 수요가 유례없이 강력한 가운데 8월 들어 서울 재건축 사업 정상화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예정된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선정 시점부터는 구체적인 부동산 공급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국내 주택 기대감에 신사업 및 해외수주 모멘텀을 더할 수 있는 GS건설을 최선호주로, 현대건설을 차선호주로 제시한다”라며 “B2B 건자재 전반에 대해서도 역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교보생명, K-ICS 강화 위해 신종자본증권 3000억 발행 교보생명이 3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릴 수 있다. 최근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한 가운데 기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과 자회사 편입 등이 이어지고 있어 자본여력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기 위한 조치다.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조대규)은 제7회 신종자본증권 3000억 원을 공모 발행한다. 오는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금리는 연 4.80~5.40%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고, 교보증권·SK증권·대신증권·메리츠증권이 인수단에 합류했다.다음 달 1일 발행되며, 만기는 2056년 9월 1일(30년물 2 ‘시가 족쇄’ 풀린 합병가액…지배주주 ‘주가 누르기’ 꼼수 막는다 앞으로 상장사 합병가액 산정 시 단순 시가 대신 기업의 실제 가치를 반영하는 ‘공정가액’ 기준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지배주주가 승계나 지분율 확대 등에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는 이른바 ‘주가 누르기’ 폐단이 차단될 전망이다.20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공정가액 산정 기준 도입: 합병·분할·포괄적 주식교환 등의 가액 산정 시 단순히 시장가격(시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정가액을 적용하도록 명시했다.주식매수청구권 가격 현 3 라덕연 파기환송심 ‘0.2% 주문’ 공방…“나머지 99.8%는 누가 움직였나” 2023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의 파기환송심에서 당시 주가를 실제로 움직인 주체와 시세조종의 범위를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 붙고 있다.대법원이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한 주문이라도 실제 상장증권에 대한 시세조종성 주문으로 이어졌다면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가운데, 라덕연 측은 자신들이 낸 주문이 전체 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낮았다는 점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핵심은 라덕연 측이 제시한 ‘0.2% 대 99.8%’라는 수치다. 라덕연 측은 자신들이 낸 주문이 전체 주문의 0.2%에 불과하다면 나머지 99.8%의 주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