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우리금융은 환경 지속 가능성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PCAF’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PCAF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금융기관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공개하도록 탄소 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다.
우리금융은 이번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긴다. 향후 그룹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글로벌 기준 방법론에 따라 줄일 방침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달 2050년까지 그룹 자체 탄소 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의 제로(Zero) 화를 선언한 바 있다. 또한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대출‧투자‧채권 등 ESG 금융에 100조원 지원이라는 그룹 ESG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환경파괴나 인권침해를 일으킬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협약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도 가입했다. 적도원칙은 현재 전 세계 37개국 118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PCAF 가입을 토대로 우리금융은 과학적 방법론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금융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