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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인수...“단독 경영권 획득”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8-25 17:20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 보유 지분 전량 인수...대주주 등극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금투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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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의 단독 경영권을 획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5일 한화투자증권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약 3201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서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은 기존 19.63%에서 46.08%로 증가했다.

대상주식은 한화글로벌에셋 2672만7398주(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870만9207주(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132만5303주(5.28%)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보통주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했다”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 할 목적으로 다른 주주사에 매수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 탑티어 자산운용사’를 목표로 운용자산과 자기자본의 대형화,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화, 플랫폼 투자와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디지털 영향력 확대의 3단계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저금리, 저성장 등 거시경제 여건 변화, 금융투자업 전망과 성장경로의 불확실성 등 투자기회와 위험이 상존하는 지금이 금융투자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할 적기로 판단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기존 수수료 중심의 성장모델과는 달리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확장성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저금리 기조 지속, 급증한 유동성, 그리고 과거대비 커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화자산운용은 지분법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화투자증권 경영권 확보로 금융상품을 디지털 플랫폼에 실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한국형 디지털 자산운용사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분산돼있던 증권과 운용의 역량을 제도적으로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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