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사퇴·매각 번복?...사퇴 않고 로펌 선임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0 10:33

남양 로고. / 사진제공 = 남양유업

남양 로고. / 사진제공 = 남양유업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불가리스 논란 이후 회장직 사퇴와 회사 매각을 발표했던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이 말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퇴 발표 이후에도 ‘상근 회장’ 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송 전문 법무 법인을 선임했다. 사퇴·매각 발표를 번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20일 남양유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홍원식 전 회장의 직함은 ‘회장’, 상근 여부는 ‘상근’으로 각각 기재돼 있다. 홍 전 회장의 두 아들도 남양유업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남 홍진석 상무는 전략기획 담당, 차남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은 미등기 임원(상무보)다. 홍진석 상무는 지난 4월 회삿돈 유용 의혹으로 보직 해임됐지만 매각 발표 하루 전인 5월 26일 복직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전 회장의 두 아들 모두 회사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고 홍원식 전 회장은 매각 상황 파악 및 진행 등을 위해 회사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홍 전 회장은 지난 5월 4일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사퇴를 발표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홍 전 회장의 사퇴는커녕 두 아들들을 복직 및 승진 시켰다.

소송 전문 법무법인도 선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홍원식 전 회장은 최근 LKB앤파트너스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LKB앤파트너스는 조국, 정경심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소송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한 소송 전문 로펌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LKB앤파트너스 선임 이유가 소송이 아닌 법류자문과 대리인 지위를 맡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소송대리인 또는 변호를 맡은 것이 아니라 법률자문과 일부 업무에 대한 법률대리인의 지위에 있다"라며 "일부 업무에 대한 법률대리인의 지위에서 일부 업무는 한앤코에게 대표 매도인의 입장을 밝히는 부분과 한앤코 쪽과 계약이행과 관련된 협상을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앤컴퍼니도 현재는 소송을 준비중이지 않으며 매각이 불발될 경우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아직 소송을 진행 중이지는 않다”며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 전 회장이 말과는 다른 의심되는 행보를 계속 보이고 있다”며 “오는 9월 14일 임시주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홍 전 회장의 의중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오피스텔 시장, 소형에서 중대형으로…전용 100㎡ 이상 공급 늘어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소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용 100㎡ 이상 중대형 상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아파트 공급 감소와 도심 내 신축 주거 수요가 맞물리면서 대형 평형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대체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를 소형 임대형 상품 중심에서 실거주 중심으로의 전환으로 분석한다. 과거 오피스텔이 1~2인 가구용 소형 상품 비중이 높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상품 공급 2 군대리아부터 홍시떡볶이까지…‘취사병 전설이 되다’ 편의점 상륙 “취사병 박지훈이 만든 그 메뉴를 실제로 맛본다.”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속 인기 메뉴들이 편의점 간편식으로 재탄생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 4사와 손잡고 드라마에 등장한 음식들을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출시하며 콘텐츠와 식품을 결합한 ‘IP 마케팅’에 나섰다. 각 편의점마다 회차별로 화제가 된 간편식을 출시해 취향에 맞는 편의점을 방문해 골라 먹는 재미도 더했다.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일제히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등장한 메뉴 6종을 편의점 도시락과 간편식으로 출시했다.‘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선택한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3 금리·대출 규제 부담 커지자…분양시장, '중도금 무이자' 조건 확산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건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한도 축소가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물가 상승세도 금융시장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3%,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5% 올랐다.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다만 물가와 가계대출, 부동산시장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유지되더라도 시장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