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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육상노조, 임금 8% 인상안 거부…창사 첫 파업 우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9 22:15

18일 사측 제시 최종안 거부, 19일 오후 중노위 조정회의 진행

HMM 육상노조가 사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임금 8% 인상안을 거부,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HMM.

HMM 육상노조가 사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임금 8% 인상안을 거부,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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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HMM 육상노조(이하 노조)가 사측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임금 8% 인상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HMM은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자정까지 사측의 최종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95%가 반대하며 부결됐다. HMM은 18일 임금 8% 인상과 성과급 500% 지급 최종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중노위와 마지막 조정회의를 연다. 최종안이 부결된 만큼 이 자리에서도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마지막 회의도 결렬되면 노조는 조정 중지 결정을 신청하고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거친 이후 결과에 따라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다면 HMM은 1976년 창립 이후 첫 파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최근 운임 상승으로 불어온 실적 호조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HMM은 올해 2분기 1조38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최대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서 각국이 경제 대책을 마련해 발생한 해운시장 활황에 기인한다. 해운 성수기로 운임이 고공행진, 올해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만연 파업이 이어진다면 HMM의 실적 훈풍은 둔화될뿐만 아니라 선박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 수출기업은 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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