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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현대해상, 당기순익 2490억원 전년비 35.5% ↑…손해율·사업비율 개선 기인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3 14:30

차보험 손해율 79.6%...전년 동기比 4.5% 하락
일반보험 손해율 9.1%p·장기보험 0.3%p 개선
영업사업비↓...사업비율 전년동기比0.5%p 개선

[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현대해상, 당기순익 2490억원 전년비 35.5% ↑…손해율·사업비율 개선 기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현대해상이 2021 상반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12일 현대해상 실적 공시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840억원) 대비 35.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7조5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1150억원) 보다 6.2% 늘었다.

보험사 수익은 크게 보험영업과 자산운용으로 나뉘는데, 보험사는 본업인 보험영업에서 거둬들인 보험료로 자산을 굴려 수익을 낸다. 올 상반기 현대해상은 보험영업에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상반기 보험영업 적자는 24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730억원 손실과 견줘 1330억원 개선됐다.

보험영업이익 증가 배경엔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6%로 전년 동기(84.1%) 보다 4.5%포인트(p) 감소하며 안정권에 들어 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자동차 사고 역시 줄어 지급할 보험금 규모가 감소한 덕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요율인상효과 지속 및 손해액 절감 노력 덕분" 이라고도 덧붙였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거둬 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업계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8%~80%다.

일반보험 손해율도 좋아졌다. 상반기 일반보험 손해율은 60.4%로 전년 동기(69.6%) 대비 9.1%포인트(p) 개선됐다. 큰 고액사고가 없었던 덕분이다.

상반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86.3%로 지난해 같은 기간(86.5%) 보다 0.3% 하락했다.

현대해상의 사업비 관리 노력도 호실적에 반영됐다. 보험사의 경우 손해율에 사업비율(순사업비/보유보험료)을 더한 합산비율을 보험영업 흑자와 적자 판단 기준으로 보는데, 현대해상은 상반기 사업비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p 줄여 20.4%를 기록했다. 장기 신계약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집수수료 개선에 따른 영업사업비 집행규모가 안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의 올 상반기 보험영업 합산비율은 손해율 83.2%와 사업비율 20.4%를 합친 103.6%로, 전년 동기 손해율 85.1%와 사업비율 20.8%를 더한 105.9% 보다 2.4%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RBC(지급여력)비율은 196.9%로 집계됐다.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190.1%) 대비 6.8%p 개선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당분간 회사의 손해율, 사업비율 개선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새로운 보험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시 당기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장기보험 신계약의 견조한 성장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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