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우리말 쓰기] ‘메타버스’는 ‘확장 가상세계’로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3 11:11

그래픽=한국금융신문

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롯데건설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비대면 소통 창구로 ‘메타버스(Metaverse)’가 각광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세계 안에서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루어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실과 단절되고 현실 그대로를 구현하기보다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게끔 만든 공간이다.

롯데건설은 8월 25일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 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8월 25일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 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은 메타버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확장 가상세계’를 제안했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 활용하는 건설업계’ 대신 ‘확장 가상세계를 활용하는 건설업계’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PwC는 확장 가상세계 관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시장 규모가 지난 2019년 455억 달러에서 2030년 1조5429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확장 가상세계를 도입하며 회의를 진행하거나 서포터즈 발대식,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등을 연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아예 사무실을 가상 확장세계에 둔 곳도 생겨났다.

롯데건설은 이달 확장 가상세계인 에스케이 점프(SK JUMP)를 활용해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첫 선보인 주니어보드도 게더타운(Gather Town) 확장 가상세계에서 정기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두 행사 모두 MZ세대 직원을 주축으로 임직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보기술(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직방 10주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메타폴리스’를 발표했다.

부동산 정보기술(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직방 10주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메타폴리스’를 발표했다.

부동산 정보 기술 기업인 직방은 국내 최초로 본사를 없애고 자체 개발한 확장 가상세계 공간인 ‘메타폴리스’로 사무실을 옮겼다. 지난 6월 말 서울 강남 서초에 위치한 본사가 계약이 종료됐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직방은 연내 기업들에게 메타폴리스 내 사무실을 분양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롯데건설은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폴리스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메타폴리스 안에서 롯데건설의 가상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분양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향후 직방은 메타폴리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 사용자가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느낌을 주는 디지털 트윈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을 망라하는 확장현실(XR) 등 기술을 접목해 통신을 통한 통근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손웅정의 ‘지도자의 길’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77] 손홍민은 초등학교 3학년때 아버지인 손웅정에게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웅정은 1986년 상무에 있을 때 88축구 대표팀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지만 스물여덟의 이른 나이에 축구선수에서 은퇴해야 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1990년 프로팀 일화천마에서 은퇴하면서 그의 삶은 바뀌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방과 후 체육교실 강사도 하고 공사판에도 나갔다. 왕년에 뭘 했든 처자식 입을 거리 먹을거리 챙기는 일이 중요했다. 낮은 자세로 삶을 대하니 공사판 막노동은 삶을 성실하게 대하고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어떠한 계산도 편견도 없이 바라보는 두 아이에게 언제 2 안정의 착각: 1999년 이후 일본 금융정책의 결정적 오판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1999년 3월 주요 은행에 대한 2차 공적자금 투입으로 금융시장은 최악의 고비를 넘기고 진정세로 돌아섰다. 이전보다 엄격해진 기준의 자산 실사를 거쳐 대규모 자본이 확충되자 은행의 지급 능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시적으로 해소되었고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도 점차 완화되었다. 해외 시장에서 일본 은행들의 발목을 잡던 '재팬 프리미엄'이 점차 소멸된 것 역시 은행 자체의 건전성이 회복되어서라기보다 당국의 공적자금 투입과 유동성 보증이 만들어낸 표면적 안정에 가까웠다.1999년 3월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을 전후해 닛케이 지수는 1만 3천 선에서 1만 7천~1만 8천 선까지 단기간에 급등했고 실물경제 지표에서도 경기의 저점을 통 3 ‘MBK식 효율성’이 낳은 참담한 결과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가느다란 숨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이 연장된 덕분이다. 메리츠금융 계열사로부터 2000억 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DIP)을 가까스로 확보하며 법원 절차 재개를 이끌어낸 결과다.법정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유예기간을 확보하면서 당장 급한 불은 껐으나, 이번 사태가 우리 자본시장과 산업 생태계에 던진 화두는 결코 가볍지 않다.이번 회생절차 재개로 최악의 파국은 피했으나, 홈플러스가 지난 수년간 겪어온 깊은 재무적 난항은 자본 재구조화 기법의 대표적 형태인 차입매수(LBO) 방식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신중하게 돌아보게 만든다.2015년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