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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마케팅·인건비 증가에 실적 부진…‘마블’로 3분기 반등 기대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08-11 18:23

‘제2의 나라’ 마케팅 및 인건비 상승에 실적 부진
3분기, ‘제2의 나라’ 매출 본격 반영 및 마블 성공 기대
스핀엑스, 올해 매출 최소 70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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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실적 추이. 자료=넷마블

넷마블 실적 추이. 자료=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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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넷마블이 상반기 신작 ‘제2의 나라’의 초기 흥행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로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마블 IP를 활용한 신작과 최근 인수한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77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2% 감소했다.

2021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1.0% 감소한 704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이번 실적부진에 대해 “지난 6월 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해 양대 마켓에서 흥행에 성공한 ‘제2의 나라:Cross Worlds’ 매출 온기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8.7% 증가한 55610억원을 기록했다. ‘제2의 나라’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 임직원 연봉 인상분이 반영됐다.

해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424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74%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가 36%로 가장 높다. 이어 한국 26%, 동남아 12%, 유럽 11%, 일본 10%, 기타 10%로 고르게 분포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현재 매출이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한국이 50%, 대만과 일본이 각각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르별 매출을 보면, RPG(역할수행게임)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비중이 32%로 가장 높다. ‘제2의 나라’가 출시되면서 MMORPG 비중이 전 분기 대비 2% 늘었다.

게임별 매출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작인 ‘제2의 나라’는 12%를 차지하며 초기 흥행의 성과를 나타냈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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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와 최근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 대표는 “2분기 ‘제2의나라’ 론칭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달 25일 글로벌 240개국 출시를 앞둔 ‘마블 퓨쳐 레볼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 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여기에 최근 인수계약을 체결한 스핀엑스의 가세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인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오는 25일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240여 개국에 출시한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연내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2.5조원을 투자해 인수를 결정한 ‘스핀엑스’는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3위 기업이다.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스핀엑스 인수에 대해 “넷마블은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며 “넷마블은 소셜 카지노 장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스핀엑스의 매출 규모는 2021년 기준 연간 7000억~75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스핀엑스의 경쟁력에 대해 “경쟁사 대비 더 캐주얼한 유저를 대상으로 사업을 해오고 있다”라며 “선두업체 대비 다양하고 풍부한 이벤트나 프로모션, 잦은 업데이트 등의 성향이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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