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6월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은행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3 05:00

DSR 강화에 총량규제…‘대출한파’ 예고
금융당국 “불요불급한 대출 최소화하라”

6월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은행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달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조2000억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치며 증가세가 주춤했다.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전 미리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수요가 크게 몰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는 은행 대출 문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강화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된 데다 은행권이 우대금리 인하, 일부 상품판매 중단 등을 통해 대출 총량관리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9조1073억원으로 5월 말(687조8076억원)보다 1조2996억원 늘었다.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월 4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진정세를 보였다.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4월 한달간 9조2266억원 늘어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도 139조294억원으로 전월(138조4911억원)보다 538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7600억원으로 전월(485조1082억원) 대비 6518억원 증가했다.

차주별 DSR 규제 강화 이전 대출을 미리 받아두려는 가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제 증가세는 크지 않았다. 앞서 금융당국은 규제 강화를 앞두고 시중은행에 대출 관리를 당부했다.

이달부터는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지난 1일부터 차주별 DSR 규제를 확대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등)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내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차주, 2023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도 규제가 전면 적용된다.

은행들도 자체적인 총량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관리비 대출, 솔져론, 하나원큐 중금리 대출, 하나원큐 사잇돌 대출 등 4개 신용대출 신규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5개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0.1∼0.5%포인트 축소했다. NH농협은행은 같은달 15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판매를 일시 중단했고 16일부터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0.2%포인트씩 낮췄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7일부터 3000만원 초과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연장·재약정 시 약정 기간의 한도 사용률 혹은 만기 3개월 전 한도 사용률이 모두 10% 미만일 경우 한도를 최대 20% 감액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5~6%대로 관리하고 내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1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13개 시중은행장들과 햇살론뱅크 협약을 맺은 뒤 간담회에서 “저금리 상황에서 금리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하반기 중 촘촘한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하다”며 “불요불급한 가계대출 취급이 최소화되도록 각별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강병삼의 ‘스탁론 올인’ 통했다… 하이펀딩, 규제 뚫고 한 달 새 14% 독주 [온투업 4월 대출잔액]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시장의 명암이 담보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가 업계의 전통적 수익원을 압박하는 가운데,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에 집중한 하이펀딩이 나 홀로 독주 체제를 굳히는 양상이다.스탁론의 힘… 하이펀딩, 제도권 안착 후 '퀀텀 점프'14일 하이펀딩·PFCT·에잇퍼센트 등 주요 6개 사의 월간 공시를 분석한 결과, 하이펀딩의 지난달 대출 잔액은 6150억 원을 기록했다. 전월(5397억 원) 대비 13.95%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이다. 이는 같은 기간 조사 대상 업체들의 평균 대출 증가율인 9.5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사실상 하이펀딩이 업계 전체의 외형 성장을 홀 2 최유삼 신용정보원장 “녹색 대전환 기여”…기후금융 웹포털 시범 개시 [금융공기업 이슈] 최유삼 원장이 이끄는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권의 기후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 정보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정부가 강조하는 ‘녹색금융’ 정책 흐름에 맞춰, 금융회사가 기후금융 대출 심사 과정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이른바 ‘K-택소노미’를 보다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최유삼 원장은 해당 포털을 통해 “녹색 대전환과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정부도 강조한 ‘녹색·전환금융’ 중요성한국신용정보원은 14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의 기후금융을 통합 지원하는 ‘기후금융 웹포털’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웹포털은 금융회사 3 함영주號 하나금융, AT1 축소로 자본의 질 '개선'···RWA 효율화 '과제' [Capital Quality Review]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이익잉여금 기반의 보통주자본(CET1) 확대와 자본성증권 축소를 동시에 이뤄내며 자본의 질을 개선했다.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잉여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면서 자본잉여금은 급감했지만, 이를 제외해도 이익잉여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단순 회계 재분류가 아니라 실질적인 내부 유보 능력도 강화됐다는 의미다.다만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속도가 은행 여신 성장률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RoRWA(위험자산이익률)와 위험밀도 개선은 더뎌졌다. 수수료이익과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 확대는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지만, 생산적 금융 확대 국면에서 CET1 1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