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22일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하반기 과거 대비 개선된 이익레벨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와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27% 증가한 8조5000억원,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사상 첫 8조원대에 진입해 기존 최고였던 지난 1분기 7조1000억원을 경신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2분기 이후 역대 두 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철강업황 호조와 그룹사 철강 수출채널 통합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철강 트레이딩 실적이 2개 분기 연속 대폭 개선됐다”라며 “인도네시아 팜오일, SPS(모터코아) 등 투자법인도 실적개선을 뒷받침했고, 미얀마도 예상보다 양호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안정적 실적개선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호조를 이끈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세가 일부 둔화되더라도 수출 채널 통합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과거 대비 개선된 이익레벨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상반기 부진했던 미얀마 가스전 이익은 하반기에는 판매가 상승, 판매량 증가, 원가회수 상승 등으로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신성장 동력인 자회사 포스코SPS는 100억원대 영업이익에 진입했다”라며 “하반기는 국내 국내 전기차모델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코아 판매량 증가폭도 상반기보다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