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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상승…中성장률 둔화 속 리스크오프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7-16 06:48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자산 회피 무드 속에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달러화가 지지를 받았다. 예상치를 크게 밑돈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높아진 92.6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25% 낮아진 1.18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3% 내린 1.381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14% 하락한 109.8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오른 6.462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460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3%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7% 이하로 하락했다.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급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업종 별로 국제유가가 연 이틀 급락한 여파로 에너지주 부진이 두드러졌고, 이번 주 랠리를 펼쳐온 정보기술주도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9포인트(0.15%) 높아진 3만4,987.0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7포인트(0.33%) 낮아진 4,360.03을 기록,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1.82포인트(0.70%) 내린 1만4,543.13을 나타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1분기(18.3% 증가)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8.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며 또다시 비둘기파적 입장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테이퍼링 기준인 경제회복의 상당한 추가 진전을 두고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를 크게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물가 급등이 일시적인지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연준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급락, 배럴당 71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무드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증산 합의가 임박했다는 전일 보도, 미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늘었다는 발표 등도 여전히 유가를 압박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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