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금리 1.35%대로 급락…비둘기 파월 + 유가 3% 하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7-15 06:4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급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락, 1.35%대로 내려섰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부양책 유지’ 방침을 재확인해 조기 긴축 우려가 누그러졌다. 국제유가가 3% 가까이 급락한 점도 수익률 하락을 더 자극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4bp(1bp=0.01%p) 낮아진 1.35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7bp 내린 0.22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4bp 하락한 1.98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1bp 낮아진 0.794%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 생산자물가 발표로 초반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대부분 반등했다. ‘대규모 부양책 유지’ 의지를 강조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이 조기 긴축 우려를 완화한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포인트(0.13%) 높아진 3만4,933.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9포인트(0.12%) 오른 4,374.3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70포인트(0.22%) 낮아진 1만4,644.95를 나타내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6월 P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예상치(0.6% 상승)를 웃돌았다. 지난 5월에는 0.8% 오른 바 있다. 6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월(6.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근원 PPI(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제외)도 전월 대비 1.0% 올라 예상치(0.5% 상승)를 넘어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당분간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회복세가 부양책을 축소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고도로 부양적인 통화정책은 여전히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에는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하락, 배럴당 73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증산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점도 유가 하락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2.12달러(2.82%) 낮아진 배럴당 73.1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3달러(2.26%) 내린 배럴당 74.7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