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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대우건설 그대로 별도 경영…노조에 진심 전할 것”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4 15:30

14일 광주서 기자간담회 열고 대우건설 관련 논란 정면돌파 움직임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창선닫기정창선기사 모아보기 중흥그룹 회장이 14일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잡음과 관련해 “노조는 물론 임직원들과도 긴밀한 소통을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밝혔다.

정창선 회장은 14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우건설 인수 과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회사(대우건설)를 살리고자 인수를 결심했으며 세계적 건설 기업으로 키울 생각“이라며, "대우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훌륭한 인재가 있으나 그동안 주인 없는 회사로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대우건설 노조의 ‘졸속매각’ 논란과 관련해 "인수가 마무리되면 노조는 물론 임원과도 만나 진심을 전할 계획이며 나의 성실과 정직함을 알게 되면 노조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및 브랜드 통합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도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그대로 별도 경영을 하게 될 것이며 회사로 들어온 돈은 단 한 푼도 외부로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의 조직, 인력 등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직 임원 등에 대한 특혜 하도급, 저가 입찰 등만 바로 잡아도 회사가 이익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여유자금으로 인수를 추진한 만큼 과거 금호그룹의 인수 때와는 천양지차라며 7년 전부터 인수할 마음을 먹고 각종 자료를 분석해왔다"고 전하는 한편, "당분간 다른 업종이나 분야의 인수·합병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 과정에서 나온 ‘승자의 저주’ 우려에 대해 정 회장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상황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라며 "당시 금호는 6조2000여억 원에 대우건설을 인수했지만 중흥은 3분의1 가격에 인수했고 인수자금 대부분은 차입금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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