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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화학 혼화제 개발…콘크리트 압축 강도 2배↑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7-13 09:21

롯데케미칼·동남기업과 2년간 공동 연구 개발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현장에 적용해 압축 강도를 테스트하는 모습. / 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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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롯데건설(하석주 대표이사)이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2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혼화제의 주요 원료인 EOA(산화에틸렌 유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1위,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 혼화제 원료부터 다양한 상품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하여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EOA는 콘크리트를 장거리 운반해도 굳지 않게 해주는 감수제로 고층빌딩이나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혼화제는 일반 혼화제 대비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 저감효과가 우수하고 콘크리트 유동성과 점성 개선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 또한 콘크리트 양생온도 13도에서 20시간 만에 강도 5MPa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동일한 환경 조건에서 일반 혼화제 사용 시 콘크리트 강도 2MPa인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능이 개선된 것이다.

콘크리트는 동일한 재료와 배합을 사용하더라도 양생 온도에 따라 강도가 다르다. 이 때문에 열풍기 등을 이용한 열 공급을 하지 않는 환절기에 기온이 급감할 경우 콘크리트 대형 거푸집 해체를 실시하게 되면 콘크리트의 균열 및 파손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거푸집 전도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번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초기 강도 확보를 통해 내구성 향상과 초기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인한 거푸집 전도 방지 등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

골조공사를 전체 공사기간 중 2회의 동절기에 실시하는 현장에 적용하면 일반 혼화제 사용 대비 환절기 강도 지연 현상을 최소화하여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 기간만큼 열풍기 화석연료 사용 시간도 단축시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롯데케미칼 및 동남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혼화제가 해외 원료를 이용한 제품 대비 작업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콘크리트 혼합 시 물리적인 성능 개선 효과 및 콘크리트의 재료 분리를 최소화함에 따라 레미콘 및 건설사 수요자들의 요구 성능을 만족시켜 시장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은 “실제로 거여 및 철산동 현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적용해 20시간 5MPa 확보했다. 간절기 및 동절기 층당 공기 지연을 최소화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효과까지 확인했다” 며 “콘크리트 구조체 품질 확보를 위해 해당 기술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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