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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구간 상대적 강세로 불스팁...외인 4일만에 3선 매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7-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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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단기구간 상대적 강세로 불스팁...외인 4일만에 3선 매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전구간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3틱 오른 110.00, 10년 선물은 26틱 상승한 125.9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장을 반영해 불플랫 흐름을 보이다 무난한 국고채 3년물 입찰 이후 단기구간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며 불스티프닝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976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1,261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2.3bp 내린 1.462%,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1.6bp 하락한 2.089%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0.7bp 확대된 62.7bp, 30-10년 스프레드는 0.1bp 축소된 6.1bp를 기록했다.

■ 국고 3년 입찰을 무난히 소화하며 불스팁 전환...플래트너 언와인딩, 단기구간 레벨 메리트 및 수급 호전 기대

채권시장이 5일 미국장 영향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5틱 오른 109.92, 10년 선물이 22틱 상승한 125.88로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연준이 서둘러 긴축을 나설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로 1.8bp 하락한 1.434%를 나타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85만명 늘면서 시장 예상치인 70만 6천명을 상회했다. 다만 실업률이 5.9%로 전월비 0.1%p 상승했다.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10센트(0.33%) 오른 30.40달러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개장 후 시장은 장단기 모두 추가 강세룸을 타진하며 제한적인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 입찰과 주중 발표될 FOMC 의사록, 다음주 금통위 등의 재료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다만 장기물 위주 강세로 10-3년 스프레드가 1bp 이상 축소되면서 61bp 안쪽에서 등락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0.3조원 규모의 통안채 182일물 입찰에서 0.18조원이 응찰해 0.11조원이 0.700%에 낙찰됐다.

한편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3년물 입찰에 7.985조원이 응찰해 2.863조원이 1.470%에 낙찰됐다. 시장에선 무난한 낙찰로 평가됐다.

오후 들어 단기구간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면서 플래트닝되던 커브가 가팔라졌다.

장중 3년 선물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로 방향을 잡으며 스티프닝에 일조했다.

반면 10년 선물은 강세폭을 반납하며 시가 수준을 하회하기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내일 한은에서 실시하는 통안채 조기상환과 다음주에 예정된 국고채 바이백 및 월초 단기물 매수 등을 주목했다. 또 3년 선물의 저평 줄이기, 커브 플래트너 언와인딩, 외국인의 3년 선물 매수 등도 커브 스팁 요인으로 지목됐다.

장 후반에도 좁은 박스권에서 단기구간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불스팁으로 마감했다.

한편 오후에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91일물 입찰에선 1.30조원이 응찰해 0.89조원이 0.600%에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물부터 차곡차곡 사자가 들어오는 걸로 봐서 그동안 좀 과도했던 인상 이벤트를 되돌리는듯한 움직이었다"면서도 "결국 외국인이 3년 선물 매도가 잦아든 영향이 커 보여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단기 구간 크레딧이 여전히 거래는 부진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금통위를 앞두고 크게 강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 같고 이런 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선물 저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선물 강세가 나타났다"면서 "3년 입찰 이후에는 10년물 구간의 조정이 나오면서 커브가 지난주 플래트닝에서 스티프닝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국고채 3년물 입찰은 시장 금리보다 강하게 낙찰됐음에도 이후 추가 강세가 나오면서 오랜만에 저가 매수가 들어왔다"면서 "바이백 종목의 강세가 눈에 띄었고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은 자제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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