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감사보고서 정정 상장회사수 / 자료= 금융감독원(2021.07.04)
이미지 확대보기금융감독원은 4일 '2020년 중 상장회사 감사보고서 정정 현황 분석 및 시사점'에서 2020년 말 기준 2382개 상장사 중 125개사가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고 밝혔다. 전년(107개사)보다 18개사(16.8%) 늘었고, 비중은 4.6%에서 5.2%로 0.6%포인트(P) 증가했다.
총 정정횟수는 305회로 전년(242회)보다 26%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115회로 전년 대비 134.7%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정정 횟수는 171회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정정 내용은 재무제표(주석 제외) 비중이 257회로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전년(74%) 대비 10.3%P 늘어난 수준이다. 주석은 33회, 감사보고서 본문은 15회를 기록했다.
개별(별도) 감사보고서 정정 건 중 20개 상장사의 감사의견이 변경됐다. 대부분 2018~2019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을 변경했다. 이중 18개사가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에서 적정의견으로 변경됐고, 2개사는 적정의견에서 한정의견으로 변경됐다.
감사보고서 최초 공시 이후 정정 공시까지 평균 18개월로 전년(19.9개월) 대비 1.9개월 단축됐다.
금감원은 "재무제표 심사제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일련의 회계개혁 방안들은 상장회사가 회계오류를 적시에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회계오류 및 감사의견 정정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재무제표 심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