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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KIC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로 도약...대체투자 확대”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7-01 16:45

1일 취임 기자간담회서 ‘KIC 발전 로드맵·전략’ 제시
“투자 전문성 고도화...책임투자 및 해외투자 선도”
“장기 수익률 제고 및 리스크 분산 통해 효율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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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KIC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K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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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취임 한 달을 맞이한 진승호닫기진승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세계 10대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한 ‘KIC 발전 로드맵과 전략’을 제시했다.

진승호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관장 취임 소감과 향후 기관 경영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 사장은 향후 KIC가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거듭나기 위한 4대 발전전략으로 ▲세계 10대 국부펀드 도약 ▲대체투자 확대 ▲책임투자 강화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진 사장은 “세계 주요 국부펀드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자산운용 규모를 확보하고자 한다”라며 “현 자산군에 대한 정책 비중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장기·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변화되는 투자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래 테크놀로지 기반의 투자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현지밀착형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5년 ‘국부증대’와 ‘국내 금융 산업 발전기여’를 목표로 출범한 KIC는 이날 기관 창설 16주년을 맞았다. 2006년 10억달러의 운용자산으로 최초 투자를 시작한 KIC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1831억달러를 넘었다. 올해에는 2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대체투자 비중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장기 기대수익률 제고 및 리스크 분산을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효율성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진 사장은 “대체투자 자산군 간 비중 조정을 통해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의 중장기 수익률 제고할 것”이라며 “올해 개소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중심으로 북미 서부지역 벤처, 기술투자를 확대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미래기술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국부펀드 및 연기금과의 공동투자 및 투자 협력 강화를 통해 전문성 보완 및 효율적 위험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기계적인 통제와 사후적 대응보다는 투자 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위험 발생을 축소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부펀드로서의 위상과 책임에 걸맞게 책임투자를 강화하고, 해외투자 리더십 발휘를 통한 국내 금융산업의 선도적 동반자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진 사장은 “모든 위탁자산의 투자의사 결정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을 고려하는 ESG 통합체계를 지속해서 정교화하고 ESG 투자전략 다변화 및 ESG 펀드 투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ESG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ESG DAY’를 개최해 국내 자본시장 및 금융 산업에 최신 ESG 트렌드 및 투자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ESG 투자 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금, 주요 자산운용사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KIC는 지금껏 윤리·투명경영을 경영의 기본원칙으로 채택해 전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에 힘써 왔다”라며 “앞으로도 국부 증대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투명하게 자산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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