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5원 오른 1,13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살아난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가격 메리트 부각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사이 미 물가지표 발표 이후 한풀 꺾인 글로벌 자산시장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다시 살아난 것은 실물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코스피지수 조정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등도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62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1% 떨어진 91.8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국내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 수출 업체 네고 물량이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거래일간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이 오늘 달러/원의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아시아시장에서 달러 강세 움직임이 환시 전반에 롱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