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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 반등에 1,130원선 진입…1,130.90원 3.2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6-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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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보합 흐름 전환에다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에 영향으로 오름세를 타며 1,130원선 위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0원 오른 1,1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이후 소폭이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달러/위안 반등과 달러인덱스 낙폭 축소 등에 연동하며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는 모양새다.

외국인 주식 수급은 순매도 축소에 따라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나,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움직임에 맞춰 롱플레이에 나서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미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재차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미 주가지수선물이 하락세를 타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64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가격 변동 없이 91.8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5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 달러 반등에 롱마인드 강화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낙폭을 줄이고, 달러/위안 환율이 반등하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호주 시드니가 2주 봉쇄 돌입했다는 소식과 지난 주말 나온 중국 산업이익 지표 부진영향도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몰고 오며, 달러/원 상승과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 발짝 물러서는 듯했으나,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재차 살아나고 있고
달러/원의 경우 지난 2거래일간 급락하면서 가격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오늘 시장참가자들은 이러한 이유를 빌미로 롱마인드를 장 막판까지 롱마인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外人 주식 순매수 전환시 상승폭 축소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30원선 진입을 꾸준히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1,130원대 안착은 그리 여의치 않아 보인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정체 또는 줄어들고 있는 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 주가지수선물까지 반등하면서 시장에 리스크오프 분위기 역시 점차 옅어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할 경우 오히려 달러/원은 상승 폭을 축소할 가능성도 크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1,130원선 위로 올라서면 가격 메리트가 축소되고, 수출 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달러/원의 1,130원대 안착은 적지 않은 저항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장 후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패턴의 변화 여부도 달러/원 변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변수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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