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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업사이클링 앞장선다…원두 찌꺼기로 데크 만들어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4 10:45

CU 친환경 데크 상품/사진제공=BGF리테일

CU 친환경 데크 상품/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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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U는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커피박(粕) 데크(Deck)를 점포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커피박은 흔히 커피 찌꺼기라고 부르는 커피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커피 부산물을 이르는 말이다. 원두의 0.2%가 커피로 추출되고 나면 나머지 99.8%가 커피박이 된다

우리나라 한 해 발생하는 커피박은 2019년 기준 약 15만 톤으로 추정된다. 국내는 커피박을 별도로 분류하는 기준이 없어 일반 생활 폐기물로 배출된다. 커피박을 소각하면 톤 당 약 33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매립 시에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한 토양오염이 우려된다.

CU는 전국 1만 5000여 개 점포를 거점으로 자원이 재활용되는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커피박 데크를 점포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가맹본부 차원에서 커피박 데크를 도입하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커피박 데크는 커피박 함유율이 20% 이상 합성 목재로 일반 방부목 데크 대비 외부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다. 커피원두 특성인 방향과 탈취 효과도 누릴 수 있다.

CU가 도입하는 커피박 데크는 각종 유해물질과 환경호르몬 검출 테스트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일반 방부목 데크 대비 약 23% 단가가 높다.

CU는 커피박 데크 상용화를 위한 내부적 자원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CU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수거해 제조공장에 전달하면 협력사가 이를 데크로 가공해 다시 CU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CU에서 한 해 동안 판매되는 즉석 원두커피는 약 1억 4000만잔으로 잔당 평균 12g의 원두가 사용된다. CU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700 연간 약 1700톤의 커피박이 발생한다. 점포에서 수거된 모든 커피박이 업사이클링된다고 가정하면 약 4000개 점포에 커피박 데크를 시공할 수 있다.

황환조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커피박 데크는 유럽 등에서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친환경 자재지만 국내에서는 CU가 업계 처음으로 커피박 데크를 도입하게 됐다"며 "전국 1만 5000여 CU 점포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이 100% 업사이클링될 수 있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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