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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작년 반토막…103주째 전셋값↑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6-22 10:51 최종수정 : 2021-08-05 10:52

임대차3법 도입, 정부의 다주택자, 민간 임대 사업자 규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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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한국금융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한국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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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지난해 절반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전셋값이 103주째 상승하고 있다. 이에 작년 하반기 주택임대차보호법인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으로 나타났던 전세 대란이 다시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18건으로 지난달 2만1569건에서 5.8% 감소했다. 같은 날 작년 4만2841건과 비교하면 52.6%으로 반 토막 났다.

월세 매물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2일 1만6581건과 비교하면 3.7%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임대차법이 도입된 지난해 6월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번 달부터 임대차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신고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세입자 보호를 위해 내놓은 법안이 오히려 전세난을 심화시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서울 아파트 물량 부족은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지난 2019년 7월 1일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달 14일은 0.11%까지 치솟았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임대차3법을 도입으로 인해 서울 전월세 시장에서 공급이 축소됐다"며 "게다가 정부의 다주택자, 민간 임대 사업자 규제도 한몫했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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