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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①] 금융시스템 대체로 안정 유지 - 한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22 11:00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1일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였고 금융중개기능도 원활히 작동했다. 또 전반적인 금융시스템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안정지수(FSI)는 최근 들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1.5월 FSI는 1.8(잠정치)로 주의단계 임계치(8)를 하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시장은 가계(주택거래, 자산투자 관련 자금 수요)와 기업(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영자금 조달) 모두 차입을 늘리면서 민간신용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21.1/4분기말 민간신용/명목GDP 비율 216.3%(전년동기대비 +15.9%p), 가계부채 증가율 9.5%, 기업대출 증가율 14.1%를 기록했다.

가계는 가계신용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채무상환부담이 증가했다.

기업은 전반적인 재무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기업간 채무상환능력의 차이는 심화됐다.

자산시장을 살펴보면, 경기회복 기대, 투자자의 위험선호·수익추구 성향이 강해지면서 주가,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장기시장금리는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 국고채 수급 우려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지만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주가는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개선,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금융기관을 살펴보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은 양호한 상태이며 자본비율이 규제기준을 큰 폭 상회하는 등 복원력도 양호했다.

자본유출입을 살펴보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되고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증가폭이 확대됐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금년 1~5월중 주식투자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채권투자자금은 큰 폭 순유입됐다.

거주자 해외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여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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