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현대차는 부산에서 현대 셀렉션 사전예약을 시작해 6월말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월구독 상품(레귤러팩)과 단기구독 상품(스페셜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14개의 차종을 투입한다.
레귤러팩은 ▲베이직(아반떼·베뉴) ▲스탠다드(베이직+투싼·쏘나타) ▲프리미엄(스탠다드+싼타페·그랜저·펠리세이드)으로 구성된다. 월 구독료는 베이직 59만원, 스탠다드 75만원, 프리미엄 99만원이다.
스탠다드부터는 주차(아이파킹), 택시(마카롱택시), 음악(FLO), 대리운전·바이크(카카오T) 등 제휴사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수도권엔 있는 공유 킥보드 구독은 부산 내 제휴업체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은 수도권-부산간 '구독 로밍 서비스'가 다음달 도입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그랜저를 구독하고 있는 소비자가 부산 여행을 할 때 스타리아를 3박4일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페셜팩은 24~72시간 단기렌터카 서비스다. ▲스포츠(벨로스터N, 쏘나타N라인) ▲트래블(스타리아) ▲클린(아이오닉5) 등으로 운영된다. 스타리아·아이오닉5 등 신차를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투입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부산에서는 지역 렌터카기업 레드캡렌터카와 협력한다"며 "현대 셀렉션은 서비스 지역 확장과 함께 현지 렌터카와 상생 제휴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셀렉션은 지난해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례 가입회원 1만명을 확보했다. 구독률은 97%로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