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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미국장 반영하며 불플랫...외인 3선 4일째 대량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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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미국장 반영하며 불플랫...외인 3선 4일째 대량매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대부분 구간에서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3틱 오른 110.30, 10년 선물은 48틱 상승한 126.3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장 강세를 반영하며 장중 장기구간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다 장 후반 3년 선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단기구간도 강세 반전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9,230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3,45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1.7bp 내린 1.313%,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3.9bp 하락한 2.041%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2.2bp 축소된 72.8bp, 30-10년 스프레드는 2.1bp 확대된 7.3bp를 기록했다.

■ 1년 이상 단기구간 안정세...장 후반 3년 선물 강세 전환

채권시장이 18일 미국장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 후 플래트닝 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4틱 오른 110.21, 10년 선물이 21틱 상승한 126.11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7.0bp 하락한 1.507%를 나타냈다.

매파였던 FOMC로 인한 기대인플레이션의 급락과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주간 실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개장후 시장은 구간별 차별화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미국장의 플래트닝 움직임을 추종하면서 장기구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단기구간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 커브가 추가로 플래트닝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외국인이 개장후 3년 선물을 5천 계약 가까이 매도하면서 단기구간의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장기구간과의 스프레드와 최근 연내 인상을 상당부분 반영해 왔다는 인식으로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한때 10-3년 스프레드가 70bp 근방까지 내려오면서 시장 참여자들 내에서 단기 저점을 봤다는 의견과 추가 플랫 가능성을 점치는 등 견해가 엇갈렸다.

오후 들어서도 장기 강세, 단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10년물이 견조한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롱 심리를 지탱했다. 이에 따라 3년물도 약세폭을 소폭 줄이면서 조심스럽게 반등 트라이가 나왔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데 대한 반작용으로 1.5년 구간에 투신권 위주로 매수가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히려 팔자가 안 보이는 상황"이라며 "1년짜리 은행채 발행도 잘 마감되는 등 단기구간이 조금씩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장 후반으로 들어서며 3년 선물이 증권사의 매수에 힘입어 약세를 딛고 강세로 반전된 후 강세폭을 늘렸다.

장기물의 강세와 1년 이상 단기구간이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된 것이다. 또 외국인의 지속적인 3년 선물 매도세에도 약세가 제한된 점과 과도했던 플랫의 되돌림으로 해석하는 관점도 엿보였다.

반면 10년 선물은 120선인 126.43 부근에서 강세가 제한되며 강세폭을 소폭 반납했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물가채 10년물 입찰엔 3,030.6억원이 응찰해 1,000.6억원이 0.915%에 낙찰됐다.

한편 일본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판데믹 구제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 막판 커브가 드라마틱하게 움직였다"면서 "선물 기준으로는 플랫이 대부분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전부터 국고 20-8이 거래가 됐고 국고21-1호에 외국인의 매수도 잡히면서 3년 선물이 회복하면서 커브가 꽤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여전히 선물 시장에서 3년물을 매도하고 10년물을 매수하면서 플래트닝 베팅을 이어갔다"면서 "10-3년 스프레드가 레벨부담에도 불구하고 커브가 지속적으로 눕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단기가 좀 안정되면서 이제 숨을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레포 펀드가 설정되면서 어제부터 자금 집행이 됐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디선가 꾸준히 사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시장에선 단기약세도 이제 올 만큼 왔다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다음주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지만 그동안 금리가 상승한 탓에 저가매수가 유입됐다"면서 "외국인이 지표 5년물을 사들이면서 수급적으로 크게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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