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몇년간 지주회사 투자의 한 축을 담당했던 지배구조 테마는 2021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마무리 국면 진입
- 특히 지배권 승계 및 강화 수단으로 활용된 인적분할은 높아진 비용 부담과 법 개정 등을 감안시 변화 유인 상실
- [삼성그룹] 故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을 끝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 소멸
- [SK그룹] SK텔레콤 자사주 소각, 조특법일몰, 자회사 행위 요건 강화 등 SK하이닉스의 자회사 편입은 이제 불가능
- [현대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IPO 추진에도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자금력 확보에는 역부족. 당분간 현 체제 유지 전망
■[ES‘G’에서‘E’SG로]
- 코로나19 이후 ESG 투자에 대한 관심 급증. 국내는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나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활성화 움직임 강화
- 국내의 경우 ESG 투자와 관련해 ‘G’ 측면에서 투자 기회가 풍부했던 시장
- 그러나 굵직한 지배구조 개편 이벤트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향후 시장의 관심은 ‘G’보단 ‘E’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
- ESG 중 ‘E’는 돈을 버는 가치에 가장 근접한 투자 테마로 기업과 정부 모두에게 경제적 유인을 제공
- 주가 측면에서도 ‘E’ 테마 주식은 가시적 재무성과 부재에도 장기 성장성 주목 받으며 KOSPI 대비 아웃퍼폼 지속
■[하반기 지주회사 투자전략]
- 우리는 상장 지주회사를 투자 스킴 관점에서 5가지로 분류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
- 1) NAV spread play, 2) Hidden value seeking, 3) Sustainable cash flow, 4) Governance, 5) Activism
- 마지막을 제외한 각각의 범주에서 우리는 삼성물산·SK·현대중공업지주·현대차를 하반기 관심 종목으로 추천
- [삼성물산(028260)/Buy/T.P175,000원] 하반기 오너 사법리스크 해소시 투자 심리 회복에 따른 주가반등 기대
- [SK(034730)/Buy/T.P340,000원] 투자-회수 선순환 구조 완성 및 ESG 경영의 모범 사례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