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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올해 최고치 경신한 0.11%…재개발규제 완화 기대감 팽배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3 14:00

5월 5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5월 5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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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KB부동산 등 민간 통계에서도 높은 상승폭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관 통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다, 정부 기대와는 달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등의 방안이 매물 유도는커녕 잠김을 부르면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것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가하면 꺾이는 듯 보였던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값 역시 교통호재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5월 5주(5.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26%→0.30%) 및 서울(0.10%→0.11%)은 상승폭 확대, 지방(0.19%→0.20%)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2%→0.23%), 8개도(0.17%→0.18%), 세종(-0.05%→0.00%))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80%), 인천(0.46%), 경기(0.36%), 부산(0.31%), 충남(0.27%), 대전(0.24%), 충북(0.24%), 광주(0.21%), 대구(0.18%), 경북(0.17%) 등은 상승, 세종(0.00%)은 유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6→168개)은 증가, 보합 지역(6→5개) 및 하락 지역(4→3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1%까지 확대되며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제 및 LTV 완화 움직임과 2.4 공급대책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저가·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이어진 탓이다. 여전히 규제에 대한 공포보다는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포구(0.15%)는 직주접근성 좋은 공덕ㆍ도화동 위주로, 성동구(0.07%)는 왕십리역 인근 행당ㆍ마장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저평가 인식 있는 장안동과 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홍제ㆍ홍은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9%)는 잠실ㆍ문정동 주요 단지와 거여·마천동 등 외곽 위주로, 서초구(0.18%)는 반포ㆍ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개포·압구정동 구축이나 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08%)는 천호·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다소 꺾이는 듯하던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0.43%에서 이번주 0.46%로 확대됐다. 부평구(0.55%)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부개ㆍ부평동 위주로, 연수구(0.51%)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동춘동과 교통호재 있는 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47%)는 만수·간석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45%)는 3기 신도시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32%에서 이번 주 0.36%까지 매매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시흥시(0.91%)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구축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86%)는 평촌·호계동 대단지 위주로, 안산시(0.79%)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역세권 위주로, 의왕시(0.66%)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3%)은 상승폭 유지, 서울(0.04%→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15%→0.15%)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19%→0.16%), 8개도(0.13%→0.14%), 세종(-0.14%→-0.08%))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4%), 인천(0.29%), 충남(0.25%), 대전(0.22%), 충북(0.22%), 부산(0.20%), 울산(0.18%), 경기(0.14%), 전북(0.13%), 대구(0.12%) 등은 상승, 세종(-0.08%)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47→146개)은 감소, 보합 지역(17→18개)은 증가, 하락 지역(12→12개)은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6%까지 뛰었다. 갱신청구권 사용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급여건은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주수요가 있거나 중저가ㆍ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는 지속됐다.

노원구(0.10%)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월계ㆍ공릉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성동구(0.06%)는 하왕십리와 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ㆍ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4%)는 창동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서초구(0.26%)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 등으로, 송파구(0.09%)는 신천ㆍ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0.04%)ㆍ강동구(0.02%)는 학군 양호한 대치ㆍ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29%로 뛰었다. 부평구(0.41%)는 청천ㆍ부개ㆍ삼산동 역세권 인접단지 위주로, 계양구(0.35%)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용종ㆍ작전동 위주로, 남동구(0.35%)는 만수ㆍ서창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33%)는 학익ㆍ관교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난주와 동일한 0.14%의 아파트 전세값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흥시(0.60%)는 정주여건 양호한 정왕동과 장현지구 위주로, 동두천시(0.44%)는 매매가 상승과 동반하여 역세권 주변 단지 위주로, 평택시(0.38%)는 지제역 인근 위주로, 남양주시(0.33%)는 다산 신도시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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