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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OPEC+, 단계적 증산 재확인...시장 정상화시 최적 WTI 평균은 55달러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6-02 15:21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제17차 OPEC+ 회의: 단계적 증산 의지 재확인. 8월 이후 공급 정책 결정은 보류

- 제17차 OPEC 및 비OPEC 동맹국들(이하 “OPEC+”) 회의에서 기존 감산 합의 완화, 즉 5월 이후 단계적인 증산 의지를 재확인. 다만 8월 이후 산유량 결정은 여전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차기 회의로 연기. 동시에 OPEC+ 회의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과 맞물린 경기 회복세하 ‘뚜렷한 석유 수요 개선, OECD 재고 감소 등 석유시장 펀더멘털 강화’에 주목

-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OPEC+ 증산(감산 합의 완화) 규모는 총 하루 214.1만배럴(이하 “bpd”). 5월과 6월, 7월 각각 35만bpd, 35만bpd 그리고 44.1만bpd 규모의 OPEC+ 증산 외에도 사우디 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이행한 100만bpd 감산도 7월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예정

- 지난 5월 이후 단계적인 증산 기조에도 지속되는 단기 유가 강세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OPEC+가 강조하는 ‘하반기 석유 수요 낙관론’에 집중된 결과. 제17차 회동에 앞서 JMMC(OPEC+ 장관급 감산모니터링위원회)가 ‘미국과 유럽, 아시아 경기 회복세하 하반기 석유 수요 개선’을 전망. 게다가 OPEC 사무총장과 사우디 에너지 장관도 ‘하반기 경제 회복과 석유 수요 증가를 둘러싼 긍정적인 추세 유지’를 재차 강조

- 한편 ‘8월 이후 산유량 결정 보류는 유가의 추세 상승 재료라기 보다 추가 감산 합의 완화, 즉 증산이 제18차 OPEC+ 회의(7월 1일 예정)로 미뤄진 것일 뿐’이라고 판단. 단기적으로 1)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2)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에 따른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이 석유시장의 불안 요인. 더불어 3) 충분한 여유 생산여력에도 불구한 OPEC+ 증산 보류에 따른 특정 수준 이상 유가 강세가 미국과 중국, 유럽을 비롯한 석유 순 수입국 경기 회복세를 위협 가능한 악재라는 점도 염두에 둘 것

- '석유 수요 회복세는 공급 정상화를 동반!’이라는 판단 아래 하반기 원자재 전망에서 제시한 원유(에너지) 투자 ‘중립(Neutral)’ 의견 유지. OPEC뿐만 아니라 EIA , IEA 등까지 가세한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속에서 충분한 생산 여력을 보유한 OPEC+ 산유국들에 대한 공급 정상화 요구도 점차 커질 전망. 석유시장 정상화 시 최적 WTI 가격은 배럴당 45~65달러(평균 약 55달러) 수준이라는 기존 의견도 유지. 하반기 에너지 섹터 투자는 유가와 높은 상관성을 띄는 원유(선물)나 업스트림 주식형 ETF보다 유가 안정세하 수요(OP Margin) 개선 수혜를 반영 가능한 다운스트림 주식형 ETF에 대한 관심을 권고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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