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선물이 강세분을 모두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3년 선물도 강보합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추경 불안감 등으로 시장의 매수 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52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0.74, 10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25.1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002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1,231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6bp 내린 1.22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0bp 오른 2.19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표물과 선물만 강세고 단기물은 보합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내일 통안채 대량 만기로 인해 1년 언저리로도 저가 매수가 일부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3년 선물이 최근 움직임이 컸던 탓에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밀리면 시가 수준에서 사자 대응 정도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단기 추세가 꺽여서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롱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전일 미국시장이 열리지 않는데다 반발 매수로 버티고는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약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지표가 잘 나오고 있는데 비해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 보인다"며 "결국 연내 인상을 프라이싱하면 단기물은 추가 약세가 불가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