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세가지 악재가 동반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경기 회복 모멘텀 약화, 인플레이션 공포,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 세 가지를 주식시장 악재로 규정했다.
미국 4월 건축허가건수와 주택착공건수가 176만건, 157 만건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모기지 금리 상승은 착공 건수 미달 요인으로 해석되고 과거 금리 상승기 주택지표의 일시적 둔화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주택 가격, 거래, 공급은 실물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만큼 금리 변동성과 공급부족 현상 진정까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 의사록에 테이퍼링 시행의 명시적 언급이 확인됐고 주식, 채권, 원자재 시장 참여자는 각자 다른 시각을 통해 일련의 변화를 가격에 반영 중"이라고 진단했다.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가 노출된 현 시점에선 지난 랠리의 기술적 부담이 누적돼 있다는 점, 뚜렷한 경기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과 고용 회복도 불편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사는 경기 확장에 갖는 중기적 신뢰를 이어가지만, 5~7월 적극적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변동성 통제 수단으로 리츠, 배당, 산업재, 은행, 반도체, 유럽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