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연구원은 "향후 테이퍼링 (논의) 여파는 2013년 상황을 대비해서 예상해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테이퍼링이 언급된 직후 장기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구간에 일시적인 리테일 펀드 자금 유출 영향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국채 금리 변동성이 낮아진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는 경기 회복, 부도율 하향 안정 등을 반영하며 확대 폭을 모두 되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2013년 하이일드 업체 부도율 전망은 공통적으로 하향하는 모습"이라며 "부도율의 절대적인 수준은 2013년(5월 3.1%) 대비 2021년(4월 6.6%)이 훨씬 높지만 현재 2021년 말 부도율이 3.1%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부도율이 하이일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재료로 작용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1년 신용등급 방향성은 2013년보다 긍정적"이라며 "2013년 세계 기준 Rating drit는 우상향하는 모습이나 미국 기준 Rating drift는 음(-)의 영역에서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2021년 Rating drfit는 세계, 미국 기준 모두 가파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2013년 하이일드 업체 부도율 전망은 공통적으로 하향하는 모습"이라며 "올해 하반기 테이퍼링 논의로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전망이 상향되는 과정에서 크레딧물의 캐리 수익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하이일드 회사채의 높은 캐리 수익, 짧은 듀레이션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