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 본사 / 사진제공= 유안타증권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3월 삼성증권 출신의 김병철닫기

IPO 관련 조직이 ECM(주식자본시장) 2개팀으로 기존보다 확대되면서, 본부는 기업금융팀까지 포함해 3개팀 체제로 재편됐다.
지난 4월에는 신한금융투자에서 3명의 인력을 한꺼번에 영입해 신설된 ECM2팀으로 충원했다.
그리고 최근 5월에 삼성증권 IPO1팀장이었던 이재성 이사도 영입했다.
ECM1팀 9명, ECM2팀 4명을 포함해 현재 유안타증권 기업금융본부 내 3개팀 인원은 총 30명 규모가 됐다.
유안타증권 측은 "현재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최근 적극적인 인력 수혈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유안타증권이 IB 부문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IB는 사람이 전부라고 할 만큼 네트워크가 중요하게 꼽힌다. 과거 트랙레코드가 향후 딜 수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수익 다각화 측면은 물론, 2014년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되기 전 과거 동양증권 시절 IB 입지를 되찾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되고 있다.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7일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11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및 공모주펀드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WM(자산관리) 관련 수익이 크게 늘었고, IB 부문과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도 인수주선수수료 및 주식매매 수익이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