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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SG, 디지털 전환이 불러오는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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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글로벌 ESG 관련 기업 동향 ① 랜섬웨어로 사이버 보안 관련한 이슈 부각

지난 7일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동부 석유공급의 45%를 담당하고 있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송유관 속 석유의 흐름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데 압력 센서와 온도조절 장치, 밸브, 펌프 등의 석유 흐름을 관리하는 설비들이 디지털화되어 있으며,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미국 동부 지역 공급망이 전면 중단되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해커에게 500만 달러(가상 화폐)를 지급하고 시스템 복구를 위한 도구를 제공받았으나 아직 완전히 복구가 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최근 프랑스의 보험사인 악사 역시 아시아 사업부문 중 한 곳(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커버)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산업들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사이버 보안 역시도 관리해야만 하는 중요한 ESG 요소다.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한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랜섬웨어 (ransomware):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사용할수 없도록 만든 후,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의 일종

■ 글로벌 ESG 관련 기업 동향 ② 금융업계의 탈탄소 선언으로 관련 기업의 영향 본격화

호주 건설 업체인 BMD 그룹은 호주 카마이클 탄광 지역을 위한 철도 구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환경 문제로 인해 보험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존까지 보험회사들은 호주의 석탄 광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여 왔으나, BMD의 철도 구간 프로젝트가 석탄을 운반하는 목적이라는 이유로 보험가입을 거절당하면서 이슈화되고 있다. 보험업계의 탈석탄 선언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전세계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화석연료 사업에 대한 보험 제공 중단을 촉구해온 글로벌 캠페인인 ‘인슈어 아워 퓨처’에 따르면 30개의 주요 글로벌 보험사 중 23개 보험사가 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거나 제한했다고 밝혔다. 보험사 외에도 많은 은행과 연기금 역시도 석탄 등 탄소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업계 탈석탄 선언에 관련 기업의 영향이 불가피하다.

■ 국내 ESG 시장 동향(주식/펀드): 약세장에도 견조한 액티브 ESG 펀드 수익률

국내 ESG 펀드들은 최근 약세장에도 낙폭이 작은 편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ESG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주식형 ESG 펀드-2.56%, 채권형 ESG 펀드 +0.04%로 국내 펀드 평균(국내 주식형 -2.64%, 국내 채권형 +0.00%)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 국내 ESG 시장 동향(채권): 국내 카드사 지속가능 채권 발행 증가

국내 카드사 위주의 지속가능 채권 발행이 증가하는 동향을 보였다. JB 우리캐피탈은 환경 분야 또는 사회 취약계층 금융 지원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14일 롯데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목적으로 4.5억 달러 규모의 해외 ESG 채권을 발행하면서 BNP파리바·소시에테제네랄·DBS은행 등 해외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섭·공원배·전혜현 KB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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