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8.60원)보다 1.4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4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금융시장 전반에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 증가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달러인덱스는 0.5% 하락한 90.3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53% 오른 1.214달러에, 파운드/달러는 연일 강세를 나타내며 1,4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미 주식시장도 반발 매수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 일제히 상승하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4,382.1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4.99포인트(2.32%) 오른 13,429.98을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1.644%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