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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삼성전자 배당 빼도 최대…삼성생명 1분기 순익 1조원 돌파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05-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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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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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 실적 대부분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삼성생명 1분기 순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배당이 순익을 견인했지만 이를 제외해도 높은 실적을 보였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8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3.2% 증가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6470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익이 증가했다.

특별배당을 제외한 순익은44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6% 증가해 높은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및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으로 이차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생보사 빅3인 한화생명도 높은 순익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전년동기대비 306%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상승과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이차익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결과다.

고수익성 위주 보장성 상품 실적 향상도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 일반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상승했다. 일반 보장성 APE의 경우 ‘New스페셜암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수익성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빅4 손보사도 1분기 모두 선방했다.

현대해상은 1분기 당기순익은 12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DB손해보험은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1304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손해율이 개선되고 투자수익률 안정화를 보이면서 순익을 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자회사GA 설립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순익이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 1분기 순익은 1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6% 감소했다. 판매 자회사 분리 비용과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 사업비 수령 방식 변경 등으로 일회성 비용 발생했다.

◇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금융위 승인…생보업계 4위 도약
사진 =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사진 =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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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금융위원회에서 합병 인가를 받았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합병을 인가했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법인 '신한라이프'가 7월 1일 출범하면 총자산 70조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에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하고, 12월 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신한생명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 작업을 위해 ‘뉴라이프 추진위원회’ 등을 가동해왔다. 실질적으로 5월에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직원들과 공식적으로 소통하며 6월 한 달간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통합 외에도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방식 공유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성공적인 감성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성 사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올해 직원들과 40여 차례 미팅을 진행해 향후 신한라이프의 경영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화학적 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대규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하다”라며 ”원활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산업에 이바지하는 일류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RBC비율 제고 총력…보험사 후순위채 발행 러시
[주간 보험 이슈] 삼성전자 배당 빼도 최대…삼성생명 1분기 순익 1조원 돌파 外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사들이 RBC비율 제고를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금리인상 등으로 보험업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모두 흥행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미래에셋생명,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KB손해보험은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늘어나면서 3790억원을 발행했다. 후순위채 발행으로 KB손해보험 RBC비율은 17.37%p 늘어난 192.13%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상도 4년만에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3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했다. 2020년 기준 RBC비율이 20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2020년 RBC비율은 190.1% 였으나 후순위채 발행으로 201.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도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특히 이번 채권은 업계 최초로 ESG 인증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ESG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하여, 지속가능경영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보험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자본적정성을 제고하여 RBC비율도 개선할 예정임. 2020년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에 금번 후순위채 발행 효과를 반영할 경우 추정 지급여력비율은 약 28.05% 증가한 252.7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도 21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보험사들이 RBC비율이 낮아진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평가이익 하락, IFRS17 도입 등이 있다. IFRS17에서는 저축성 상품이 부채로 잡히게 되면서 RBC비율이 내려가게 된다. 자산운용을 하는 보험사들은 안정적인 이익을 위해 장기 투자로 채권에 투자하는 경향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 이익이 낮아지면서 RBC비율이 낮아졌다"라며 "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나서려는 경향도 크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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