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국금융미래포럼:코로나 이후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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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입법지원 간 상호작용으로 ESG 활성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정무위원회의 입법 지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ESG에 현실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윤창현 의원은 국내 ESG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지주 회장, 금융협회장, 금융권 CEO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심화된 ESG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현 의원은 “ESG와 관련해서는 모든 금융권 리더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포럼에 발제된 내용을 통해 듣고 배울 것”이라며 “일반 기업과 금융업에서 바라본 ESG가 다르기에 더욱 첨예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ESG 관련 법안 입법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현 의원은 “정무위원회에 있다 보니 소관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기관들이 ESG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 피부로 와닿는다” 며 “ESG와 관련해 현재 구체적으로 현실화한 입법 과제는 없지만 ESG 화두에 맞게 법안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현 의원은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금융권 관계자들과 ESG뿐 아니라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지주회장들에게 “코로나 19 관련해서 은행이 대출 지원하는 부분이 쉽지 않은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창현 의원은 “정무위원회에서 ESG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 위해 이슈가 좀 더 익을 필요가 있겠다”라며 “금융 전반적으로 큰 이슈인 ESG가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지속가능한 금융 위해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 강조
홍성국 의원은 “ESG는 르네상스 전, 산업혁명 이후 기업경영이 주주중심 자본주의에서 이해 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했다”며 “ESG는 시민의식으로 바꿔나가는 자발적인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ES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약자로 환경과 사회를 배려한 투명한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ESG의 중요성이 확대됐다. 홍성국 의원은 “ESG 중 Environmet, 환경을 뜻하는 E는 이미 많은 금융기관들이 친환경을 위한 활동을 실천 중이다”며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E는 기후변화와 탄소발자국, 폐기물 처리, 재생에너지 등 환경친화적 활동을 의미한다. S는 노동환경과 근로환경, 노사관계, 직원 다양성 등 사회적 기여 활동이 포함되며, G는 기업지배구조,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다양성 등이 있다.
홍성국 의원은 “금융권에서 아직 Society를 뜻하는 S부분이 미흡하지만 이 부분은 기업들이 끝까지 책임지고 풀어야할 과제”라며 “ESG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성국 의원은 “금융권의 ESG경영을 바라보며 금융기관들 역시 ESG 중심의 비즈니스를 재설계하고 사업구조를 새롭게 전환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성국 의원은 “금융업계는 더 이상 현재의 경영구조만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시장구조”라며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답은 바로 ESG에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