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50년물 입찰을 앞둔 기대감으로 초장기구간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며 커브가 눌리고 있다.
오전 10시 53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0.95, 10년 국채선물은 13틱 상승한 125.47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64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98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1bp 내린 1.12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8bp 하락한 2.147%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 50년물 입찰에서 대형 PD사들 중심으로 한 400~500억씩 수요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보험사 스트립 수요도 꽤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에 미국시장을 따라 강하게 시작했으면 매도가 나왔겠지만 전일 선반영된 영향이 커서 눈치를 보는 형국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말을 앞둔 관망세도 작용해 크게 강해지지도 약해지지도 않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50년 입찰은 금리 메리트로 보험사의 수요가 꽤 있는 걸로 추정된다"면서 "입찰 호조를 기대하면서 초장기구간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