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美 소비자물가 쇼크로 10년 위주 제한적 약세...외인 10선 매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5-13 16:16

[채권-마감] 美 소비자물가 쇼크로 10년 위주 제한적 약세...외인 10선 매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미국 소비자 물가 쇼크로 전구간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3틱 내린 110.92, 10년 선물은 35틱 하락한 125.3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소비자 물가를 반영하며 하루종일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단기물이 버티며 장기구간의 약세폭은 제한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2.7bp 확대된 103.2bp, 30-10년 스프레드는 2.1bp 축소된 8.7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54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4,34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7bp 오른 1.12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4bp 상승한 2.156%에 매매됐다.

■ 장기물 약세로 커브 베어 플랫...다만 선반영 인식으로 약세폭은 제한적

채권시장이 13일 미국 소비자 물가 쇼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8틱 내린 110.87, 10년 선물이 34틱 하락한 125.35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이 예상을 상회한 소비자물가지수로 8bp 뛰어오른 1.697%를 나타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비 4.2%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3.6%를 크게 넘어섰다. 2008년 9월 이후 13년만의 최고치다.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도 전년비 3.0% 급등하며 예상치인 2.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개장후 10년 선물이 개장 후 50틱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며 시가 수준을 회복했다.

3년 선물도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히 약세폭을 줄여 나갔다.

시장 참여자들은 장 초반 미국 소비자물가의 충격을 반영한 후 레벨 메리트에 기댄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고 풀이했다. 또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양호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도 호전됐다.

다만 기술적 반등이 실패할 경우 오후장에서 추가 약세를 우려하는 시각도 엿보였다.

오후 들어 10년물 위주로 약세가 소폭 심화되며 다시 시가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 후 10년 선물을 꾸준히 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가했다.

반면 3년 선물은 시가 위에서 변동성 줄인채 횡보하면서 약세폭을 줄여나갔다.

이에 따라 오전에 플랫되던 10-3년 커브가 다시 가팔라지며 102bp 위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장기 구간인 20년 및 30년물은 10년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장의 전형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기재부 차관은 오전에 주재한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에서 미국 소비자 물가가 일시적인 요인이라면서 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오후 한때 보합권까지 올라서기도 했던 KOSPI가 재차 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채권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그동안 인플레이션 우려가 선반영된 점이 부각돼 약세폭은 제한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물이 강해서인지 전체적으로 변동성은 제한됐다"며 "생각보다 견조한 모습으로 글로벌 흐름에 따라 베어스팁이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일 50년 입찰과 다음주 10년 입찰 등 헤지 물량이 소화되면 짧은 플랫 흐름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커브가 더욱 가팔라지긴 했는데 시장이 이정도로 버틴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내일 50년 입찰을 앞두고도 초장기 구간이 잘 버텼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소비자 물가로 국내시장도 약세권을 벗어나기가 요원했다"면서도 "다만 미국 금리가 하락할때 국내금리가 못 따라간 면이 있어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변경되는 3년 지표물로 재계산하면 3-10년 스프레드가 93bp대에 불과해 추가 스티프닝 여력이 있다는 시장의 인식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짧은 구간이 안 밀리면서 시장이 상당히 선방했다"면서 "이제 입찰 부담과 가격 메리트를 두고 시장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투기관의 한 채권운용역은 "기존에는 금리 밴드라는게 있었는데 지금은 매수를 꾸준히 하는 세력은 안보이고 증권사 딜러들의 단타 포지션만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가 랠리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10년물 기준 상단이 2.2%에서 2.4~2.5%로 컨센이 더 올라가기 시작한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3-10년 스프레드도 과거 60~80bp 수준을 적정으로 봤지만 이제 80~120bp로 넓게 봐야 하는 거 아닌가한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닥 부실기업 퇴출 강화…거래소 “올해 50곳 안팎 상폐 예상” [코스닥 30주년] 올해 7월부터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등 형식적 요건에 따라 50개 안팎의 기업이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아울러 한국거래소(KRX)는 부실기업 퇴출과 함께 혁신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입도 촉진한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질적심사기준을 확대하고, 기술특례상장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한국거래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정책 방향 로드맵을 제시했다.“내달 시총 요건 미달 첫 사례 가능성”김성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 공시제도팀장은 올해 6월 말 기준 상장폐지 기업 수가 유 2 코넥스 활성화 과제…거래소 “코스닥 성장사다리 역할 여전” [코스닥 30주년] 코스닥 진입을 돕는 성장 사다리인 코넥스(KONEX)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직상장이 늘면서 코넥스의 역할은 위축되고 있지만, 기업이 공시 경험을 쌓고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큐베이팅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한국거래소(KRX)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정책 방향 로드맵을 제시했다.“코스닥 직상장 늘면서 코넥스 역할 위축”코넥스는 2013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시장이다.진현철 한국거래소 코넥스제도팀 팀장은 개설 당시와 현재를 3 가상자산 CEO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다양한 제도변화 적극 대응 필요…이용자 관점에서 심사숙고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일 가상자산 사업자 대표들과 만나 "가상자산 산업을 둘러싼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법규의 개정 상황 등을 면밀히 확인하여 규제 준수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고위험 상품 출시, 자극적인 이벤트 등을 지양해야 한다며 이 원장은 "이용자 보호가 최우선 가치임을 항상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시장신뢰 회복 강조…"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힘써야"금감원은 이 원장이 이날 오후 마포 프론트원에서 15개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두나무(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