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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 고용지표 경계감으로 베어스팁...외인 3선 사고 10선 팔아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5-07 16:10

[채권-마감] 美 고용지표 경계감으로 베어스팁...외인 3선 사고 10선 팔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7일 전구간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보합인 110.86, 10년 선물은 24틱 하락한 125.61로 거래를 마쳤다.

보합으로 개장한 시장은 주말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입찰 등을 앞둔 경계감으로 장기물 위주로 약해져 베어스팁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2.6bp 확대된 98.6bp, 30-10년 스프레드는 1.4bp 축소된 11.6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099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 1,606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2bp 오른 1.137 %,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8bp 상승한 2.123%에 매매됐다.

■ 풍부한 유동성으로 단기물 버틴 반면 중장기 구간 약세...입찰 등 수급 경계

채권시장이 7일 보합으로 시작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하락한 110.85, 10년 선물이 보합인 125.85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소폭 하락해 1.56%대를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은 50만건을 하회하며 호조를 보였다.

한편 영란은행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월에 제시한 5.0%에서 7.25%로 올렸다.

장 시작전 발표된 3월 경상수지는 78.2억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폭을 확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개장후 시장은 잠시 강세를 트라이 했으나 이내 밀려 약세권으로 들어섰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과 다음주 예정된 2,3,50년 국고채 입찰 등 수급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30년 구간은 이날까지 비경쟁 옵션 물량이 나올 수 있어 경계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국내 기관의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시장에서의 움직임과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오전에 10년 선물을 매수하다가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반면 3년 선물은 꾸준히 사들여 단기는 약보합권에서 정체된 반면, 10년 선물이 약세를 소폭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도 장기구간이 제한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베어스팁장이 연출됐다.

30년물도 옵션 물량으로 장중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선물 시장에서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무기력한 시장이었다"며 "결국 주말 고용지표가 글로벌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 같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MMF 잔고가 거의 역대 최고수준으로 단기물로 매수가 쏠리는 모습이었다"면서 "단기구간만 강하고 나머지 구간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롱으로 보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단기물이 강해서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도 3년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주말 리스크가 커서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시장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강세로 돌려고 해도 계속되는 국고채 입찰 및 정치권 이슈 등으로 쉽진 않을 것 같다"며 "10년물 기준 2.10% 아래로 하락시 매도뷰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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