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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아모레 온라인 채널 확장…1분기 실적 ‘매우 맑음’

나선혜 기자

hisunny20@

기사입력 : 2021-05-03 14:17

코로나19 영향…온라인 집중·글로벌 시장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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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LG생활건강의 '후' 제품 사진./사진제공=각 사

(왼쪽)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LG생활건강의 '후' 제품 사진./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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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각 사 맞춤 전략으로 성공적인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양 사는 온라인 채널 확장과 글로벌 사업 집중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가치 극대화…적자 회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 1조 3875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 191.1% 상승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조 25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762억원을 기록하며 189.2% 성장했다. 특히 지난 4분기 145억원의 적자에서 회복한 기록이라 더욱 놀랍다.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은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가 주요했기 때문이다. 서경배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을 발표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변화를 예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 핵심 라인 육성에 집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라인 강화에 힘썼다. ‘자음생’ 라인에 ‘진설’ 라인을 추가하면서 국내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1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설화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온라인 채널도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30% 중반대로 성장했다.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해 서경배 회장의 ‘강한 브랜드’ 전략이 제대로 통한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브랜드를 더 키울 예정”이라며 “국가별, 국내는 채널 별 적합한 브랜드를 육성해 회사의 전반적인 이익률을 높이겠다”라고 언급했다.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호조…사상 최대 실적 견인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 2조 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1%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과 소비심리 악화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지만 뷰티(Beauty), HDB(Home Care & Daily Beauty), 리프레시먼트 (Refreshment) 3개 사업 모두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 중 약 70%를 차지하는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오른 1조 158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4.8% 상승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 결과였다. 확고한 브랜드 우위와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된 럭셔리 브랜드 ‘후’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숨과 오휘의 고가 라인인 ‘로시크숨마’와 ‘더 퍼스트’가 각각 40%, 64% 성장하며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판매 호조로 매출 증가를 이끌었던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차석용닫기차석용기사 모아보기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더페이스샵’은 중국 내 MZ 세대를 타깃으로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사업 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복 궤도에 올라와 성장에 탄력이 붙었다”라며 “럭셔리 브랜드를 발판 삼아 클린 뷰티와 더마 브랜드도 확장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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