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 잉여 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레포 매수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최근 크게 낮아졌던 레포 시작금리는 20bp 오른 0.53%, 증권콜 차입금리는 2bp 오른 0.55%를 기록했다.
3일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자금 0.85조원, 국고여유자금 1.7조원, 공자기금 0.6조원, 통안채이자 0.11조원, 금융중개지원대출 0.03조원 등이 있다.
반면 통안채발행 1.2조원, 국고채비경쟁인수 0.6조원, 세입 2.0조원 등은 감소요인이다.
지난 금요일엔 재정 2.01조원, 국고채조기환매 1.0조원 등이 지준 증가요인으로, 국고여유자금환수 0.7조원, 세입 2.06조원 등이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날 레포시장은 기유입된 공모주 청약자금 영향으로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잉여세를 나타냈다"면서 "오늘은 청약 환불로 매수자금이 크게 감소하겠으나 월말 세수 선납분, 국고여유자금 1.7조원 등이 유입되고 은행권 지준 잉여로 매수가 증가해 잉여 분위기가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관계자는 "콜 시장은 지준마감을 앞두고 잉여마감이 예상된다"면서 "은행들 차입은 매우 보수적이며, 운용에 비중을 크게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레포시장은 청약자금 환불로 매수 자금이 감소하겠으나 은행 본계정 및 기타법인 매수가 여전히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