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5월 채권전망'에서 "국고10년이 2.2% 정도를 상단으로 대외금리보다 앞선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성장 및 물가전망 상향, 국내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까지 당겨지면서 금리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장기금리 상관관계 높은 수출 2분기 정점 형성과정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추가적인 확대재정 이슈로 수급부담 거론되고 있으나 실질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금리정상화 기대가 확산되면 장기보다 단기금리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장기 성장추세와 장투기관들의 수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은 단순매입과 외국인 수급으로 시장심리가 지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캐리에 대한 여유는 2분기 금리상단 확인 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7% 중반에서 1.5%대까지 반락 이후 숨 고르기 중이라면서 연내 2.0% 정도까지 상단은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신 추가상승 경로는 1분기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단기간 미국금리 반락은 쏠렸던 숏포지션의 청산 과정으로 이해한다"면서 "아직 개선흐름이 남은 경기여건과 물가정점 확인 과정에서 미국 주도로 글로벌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의구심이 3월 대비 완화됐음에도 하반기 테이퍼링 이슈가 부각되면서 미국채 금리의 추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까지 큰 틀의 금리상승 재료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금리 패턴은 2014년보다는 2017년과 유사하겠으나 추가상승 과정이 완만하게 진행되면서 미국채10년은 이전 고점 수준부터 다시 매수기회를 엿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