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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자 소형오피스텔 수요 급증…계륵에서 수익률 효자로 탈바꿈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0 08:35

전국 규모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변동 추이 / 자료=리얼하우스

전국 규모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변동 추이 / 자료=리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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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과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과잉현상으로 인해 몸살을 앓던 소형오피스텔이 부동산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해마다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소형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올해 3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가 910만 가구 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1인 가구 비중도 40% 돌파를 목전(39.5%)에 두고 있다.

이 같은 1인 가구 증가는 소형오피스텔 임대수익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소형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중대형 오피스텔(60㎡ 초과)은 수요가 줄면서 하향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를 ‘신표본’으로 표기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임대수익률 변동 추이를 살펴본 결과 면적이 클수록 임대수익률이 낮게 나타났다.

면적이 클수록 수익률의 하락폭도 컸다. 40㎡ 이하의 소형오피스텔은 여전히 평균 5%대의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임대수익률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5.00%→5.05%)다. 2~3인 가구들에게 가장 적합한 41~60㎡형도 4.54%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형•중대형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3%대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60~85㎡ 면적의 임대수익률은 3.93%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해 7월 임대수익률(3.9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85㎡형을 초과하는 중대형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3.76% 수준에 불과했다. 수익률 하락폭(3.85%→3.76%)도 가장 컸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팀장은 “1인 가구의 비중이 커져가면서 소형오피스텔을 찾는 주거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면서 “최근 1인 가구가 가족의 개념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더욱 중요시 여기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분양시장도 소형오피스텔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구 황학동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오피스텔은 522실 모집에 6,640여명이 신청해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34~51㎡ 소형면적 위주로 구성됐다.

금호산업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에 공급했던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217실만을 모집했으나 6,711명이 접수해 30.7대 1의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이 오피스텔은 소형면적(전용 20~35㎡)으로만 공급됐다.

소형오피스텔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오피스텔 분양을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이 단지는 공동주택 3764가구, 오피스텔 629실 등 총 439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1•2인 가구를 위한 실속형 평면으로 △원룸 222실, △1.5룸 185실을 마련했다.

하나자산신탁과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THE GL'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3층 총 420실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29~60㎡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1ㆍ2인 가구에 특화된 오피스텔이다. 한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탁트인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보라개발은 이 달중에 서울 중구 을지로5가 272-17 일대에 ‘엘루이 일루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11층, 주거형 오피스텔 96실(전용 35~45㎡)규모로 건립된다. 1~2인가구를 위한 공간분리 설계를 적용한 1.5룸 구조로 꾸며진다. 또, 건식세면대와 스타일러 공간을 갖춘 클린케어 스루 구조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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