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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현대·KB손보, 장기인보험 경쟁 치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19 00:00 최종수정 : 2021-04-19 08:08

1분기 기준 초회보험료 성장 지속
건전성 관리 돌입 메리츠화재 주춤

DB·현대·KB손보, 장기인보험 경쟁 치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장기인보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공격적 영업을 진행한 메리츠화재가 내실 경영으로 기조를 바꾸면서 메리츠화재 수요를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 장기인보험 초회보험료는 삼성화재가 14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손해보험이 142억원으로 두번째, 현대해상이 137억원으로 세번째, 메리츠화재가 130억원, KB손해보험이 10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가 3월부터 다시 공격적 영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12월에는 메리츠화재가 146억원, 현대해상이 127억원, KB손해보험이 83억원였다. 작년 11월에는 메리츠화재가 122억원으로 삼성화재(119억원)를 추월하고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삼성화재가 122억원으로 DB손해보험(135억원), 현대해상(126억원)보다도 초회보험료가 낮게 나타났다.

성장률에서는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보다 높게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은 전월대비 34.8%, 현대해상은 전월대비 42.5%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초회보험료가 100억원을 넘었으며 성장률도 2월 대비 35.7% 증가했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28.9%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사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모두 장기인보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월 사고와 질환에 따른 재활과 소득보장 중점 보장 전용보험 ‘더필요한 소득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 탑재된 ‘욕창진단비’는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해 3개월간 DB손해보험 상품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표적항암약물허가’, ‘표적항암방사선’, ‘특정항암호르몬약물허가’,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 등 신의료기술 보장 4종을 탑재한 암보험을 출시했다.

표적항암치료에 대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표적항암방사선치료, 특정항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 등 4가지 신의료기술을 모두 보장하는건 KB손해보험이 유일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현대해상도 법인보험대리점(GA)를 통한 장기인보험 실적을 늘리면서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손해보험업계가 올해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장기인보험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5일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메리츠화재는 증권신고서에서 “이번 사채발행은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 증대를 위한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본확충”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도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사장도 올해 경영진에게 장기보험 수익성 강화를 주문하면서도 출혈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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