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월 6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7000억원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월 초 순자산 6000억원을 돌파한 지 석달 만이다.
국내 상장된 북미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가 됐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돼 4차 산업혁명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NASDAQ 100 Index’를 추종한다.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지난 12일 기준 이 ETF는 1년 56.77%, 3년 121.78%, 5년 207.91%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5040억원, 올해에는 1380억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해외주식 ETF는 일반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로 과세된다. 하지만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에는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돼 연금수령 시 3.3%~5.5%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는다. 또 ETF 특성 상 0.23% 거래세도 면제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